유령 연구원 인건비 수천만원 횡령 제주대 교수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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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유령 연구원' 인건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대학교 교수가 해임됐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묻는 정경희 의원의 질문에 "지난달 1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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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이른바 '유령 연구원' 인건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대학교 교수가 해임됐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묻는 정경희 의원의 질문에 "지난달 1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런 부조리한 행위가 또 있는지 전체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김 총장도 "동감한다"고 후속조치에 나설 뜻을 밝혔다.
문제의 이 교수는 제주대의 한 산하기관장직을 지내던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년간 관할 취업지원사업비 총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업과 관련 없는 연구원 5명이 실제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해당 연구원들의 개인 계좌로 인건비를 지급받은 뒤 가로채는 식이었다.
제주대는 그 해 12월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제주경찰청은 지난 6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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