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가져가세요"…80대 노부부, 35년 만에 재산 되찾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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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80대 A씨 부부가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낸 '미수령 배당금 관련 안내문'을 통해 1억 원을 되찾게 됐다.
A씨 부부는 예탁결제원의 안내문을 통해 35년 전 투자한 은행 관련 주식에서 발생한 수령 가능 배당금이 3,800만 원가량 쌓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부 무상증자 주식까지 즉시 수령이 가능하게 되면서 A씨 부부에게 돌아온 주식의 가치는 7,1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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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80대 A씨 부부가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낸 '미수령 배당금 관련 안내문'을 통해 1억 원을 되찾게 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9월 한 달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총 533만주(평가액 22억원)의 미수령 주식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미수령 배당금은 2억 800만 원이었다.
평가액은 상장 종목의 경우 접수일 기준 전일 종가, 비상장 종목은 액면가로 산정했다.
A씨 부부는 예탁결제원의 안내문을 통해 35년 전 투자한 은행 관련 주식에서 발생한 수령 가능 배당금이 3,800만 원가량 쌓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부 무상증자 주식까지 즉시 수령이 가능하게 되면서 A씨 부부에게 돌아온 주식의 가치는 7,1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A씨 부부가 되찾은 재산은 1억 원이 넘는다.
이 외에도 부산에 사는 B씨는 예탁원을 통해 잊어버린 주식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이 투자했던 비상장 주식이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평가액이 5,000만 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찬가지로 부산에 사는 80대 C씨도 3,200만 원의 주식과 배당금 850만 원의 존재를 알게 됐다. B씨는 수년 전 보험 관련 주식을 받은 뒤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캠페인이 추석을 앞두고 실시돼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언제든 휴면 재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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