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경 영월군의원, "박물관고을 특구 속빈강정" 군운영 부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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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고을특구 영월군의 각종 공·사립박물관이 부실 운영과 시설관리 미흡 등으로 시급히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해경 군의원은 17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4회 임시회 3차 본회의 군정질문을 통해 "2008년 특구 지정 당시 박물관은 12개관이었으나 연장을 거쳐 올해 다시 2025년까지 5번째 특구지정을 받으면서 현재 공립박물관 9개관과 사립박물관 14개관 등 총 23개관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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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고을특구 영월군의 각종 공·사립박물관이 부실 운영과 시설관리 미흡 등으로 시급히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해경 군의원은 17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4회 임시회 3차 본회의 군정질문을 통해 “2008년 특구 지정 당시 박물관은 12개관이었으나 연장을 거쳐 올해 다시 2025년까지 5번째 특구지정을 받으면서 현재 공립박물관 9개관과 사립박물관 14개관 등 총 23개관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으나 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고에 달하지만 실제 박물관 현실은 그야말로 속빈강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신뢰도 평가 인증에서는 동강사진박물관과 라디오스타박물관 단 2개관에 불과하고 사립박물관에는 매년 정비와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운영 실적 저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2008년부터 15년째 투입된 박물관특구 사업비가 1606억원”이라며 “정기적인 관리와 평가인증제 도입·재정비 등을 통해 내실있는 박물관특구 영월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대권 문화관광체육과장은 “공·사립박물관 구분 공동학예사 운영과 관리 주체의 단순화 및 협의체 구성, 사립박물관 평가·관리 등을 추진해 특구 위상을 갖춰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8월 말 현재 27만8817명의 관람객이 공·사립박물관을 다녀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은 단종역사관 6만6971명, 가장 적은 사립박물관은 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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