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고교 학부모회·학교운영위, 학력신장 특화 프로그램 지원 논의
하남지역 내 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등이 고교학점제 등 학력 신장을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하남시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등 10여명을 초청, 하남시 교육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교육 현안에 대해 폭넓게 공유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시가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의견 개진이 주를 이뤘다.
특히 ▲고교학력 향상사업(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 지원) ▲고교특성화 사업(학교별 자율 특색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교육사업 다양화 및 자율성 향상) ▲고교학점제 운영사업(고교학점제 기반 마련을 위한 공간 구축 및 진로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 등 3개 사업에 대한 학교별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학교운영위원회 A위원은 “고교학력 향상 사업은 학생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현재 관내 총 10곳의 고등학교 중 3곳만 선정돼 아쉬움이 있다”면서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에 예산을 더 확대 지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담회를 지켜본 이현재 시장은 “도시브랜드를 결정하는 건 교육으로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육 주체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시는 지역 내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 개개인의 소질과 개성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총 43억원의 예산을 투입, 고교학력 향상사업과 고교특성화사업, 시설환경개선사업 등 10개의 고등학교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교·대기업 투어 ▲국제 청소년 문화 교류(미국 리틀락시) 확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2025년)·청아고(2027년) 개교 추진 ▲하남형 스쿨존 및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시행 ▲워킹스쿨버스 운영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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