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1차 티켓 예매 매진… 15만장 이상 판매, 조별 리그 티켓가는 한화 9,200원

(베스트 일레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차 티켓 예매가 매진됐다. 15만장 이상 티켓이 팔리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17일 오후(한국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10일 티켓 예매 개시 후 1차 판매분 15만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예매 개시일인 10월 10일 하루 동안 총 8만 1,209장이 판매됐으며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인도에서 절찬리에 예매되고 있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티켓은 조별 리그 티켓은 25 카타르 리얄(한화 약 9,200원)부터 판매되며 좌석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16강 이후 토너먼트부터는 티켓 가격이 상향 조정될 예정이며, 카타르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회를 찾을 대회 팬들도 구매 가능하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팬들이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했던 하이야 카드는 이번 대회에 없어도 된다.

또한 카타르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 위주로 패키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 축구팬들을 위한 좌석 등 여러 티켓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의 모든 티켓은 모바일 티켓으로 발매된다. 팬들은 티켓을 디지털 지갑에 다운로드한 상태에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카타르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보다 원활하고 불필요한 종이 낭비 없는 경험을 팬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리셀' 역시 가능하다. 카타르 아시안컵 티켓 재판매 플래폼을 통해 구입한 티켓을 재판매할 수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오는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 내 9개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한 달 동안 총 51경기가 벌어지게 되며, 1월 12일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졌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E그룹에서 바레인·요르단·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1월 15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바레인전을 통해 첫 경기를 치르며, 이후 20일 밤 8시 30분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25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대결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