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베드신 완강히 거부한 박원숙, 결국 파스 붙이고 촬영"

채태병 기자 2023. 10. 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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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박근형이 과거 박원숙과의 베드신 촬영 일화를 전했다.

지난 16일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이순재, 박근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동안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던 최고령 출연자가 최불암이었다는 말에 박근형은 "(이순재가 최불암을) 최 서방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에 박근형은 박원숙과의 베드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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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원로배우 박근형이 과거 박원숙과의 베드신 촬영 일화를 전했다.

지난 16일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이순재, 박근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동안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던 최고령 출연자가 최불암이었다는 말에 박근형은 "(이순재가 최불암을) 최 서방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박근형은 이순재가 최불암보다 훨씬 선배라며 "나와 최불암이 동갑이다. 근데 우리 중 제일 늙은이 취급받은 게 불암이"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이순재는 "최불암이 일찍이 노인 역을 많이 맡았다"며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키스신 찍어봤어?'라고 묻는다. 반면 박근형은 멜로 연기를 다 해봤다"고 밝혔다.

이에 박근형은 박원숙과의 베드신을 회상했다. 그는 "TV에 나오다가 영화로 넘어온 (국내) 최초 여배우가 박원숙"이라며 "나와 베드신을 찍어야 하는데 구석에 가 있더라"고 했다.

박근형은 "상의를 벗어야 하는데 (노출이 싫어) 구석에 있더라"며 "감독이 나한테 설득하라고 해서 열심히 설명했는데 끝까지 싫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민 끝에 파스를 사 오라고 했다"며 "결국 (박원숙 상체에) 파스를 붙이고 촬영했다. 당시에는 그런 일이 정말 많았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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