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부산엑스포, 승산 있는 게임…역량 총결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규정'과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막바지 유치경쟁 가열, 모든 역량 결집"
"국내 반도체 기업, 中 불확실성 완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규정’과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안 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달 결정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여부와 관련해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보고 모든 부처가 전력 투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다음 달 28일 173차 총회에서 2030년 열리는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선정한다. BIE 182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안 본부장은 “막바지 유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우리가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측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해 우리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관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VEU 규정을 개정한다고 고지하면서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낸드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은 지난해 10월 7일 발표한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규정의 예외라고 명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7일 미국 기업이 중국에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한 바 있다.
안 본부장은 미국 정부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반도체법(CHIPS Act) 가드레일(안전장치) 규정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도 “세부 규정 최종 확정으로 안보 우려가 없는 정상 경영 활동이 보장되는 등 우리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생산 설비의 유지와 부분적 확장이 가능하며 기존 설비의 기술 업그레이드 허용도 명확해졌다”며 “설비 확장 제한 범위에 ‘장비’가 배제돼 일상적 장비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도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