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 공항공사, 14개 공항 안전점검
한달간 전국 공항서 정밀안전진단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6일 긴급 안전대책회의에 참석한 공사 경영진, 전국 공항장에게 전사적인 안전 경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항공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이달 말 국제선 이용객은 10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의 88%까지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이날 윤 사장은 전 사원에게 특별 안전 메시지를 발표하고, 법정주기와 무관하게 전국공항 정밀안전진단을 주문했다.
이에따라 공사는 15억 원을 별도로 투입해 외부 전문가의 특별진단을 받는다. 김포·김해 등 이용객이 많은 공항은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연말까지 진단하고, 내년 하반기에 계획된 청주공항 여객터미널 등 7개 시설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진단을 완료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제거하도록 했다.
이와 별개로 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약 한 달간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종합안전점검을 추진한다. 공항 이용객과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의 성격이 크다. 공사와 공항이 산업·건설·시설·항행 4개 중점 분야를 이중으로 확인해 안전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의 법정진단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조기 보수하고, 자체 종합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는 사업장은 즉시 공유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안전점검을 빈틈없이 진행해 공항 종사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5km 구간서 90km 달렸다고…‘속도 위반’ 벌금이 19억원? - 매일경제
- “남자와 데이트 30분에 35만원”…‘홍대 지뢰녀’의 충격적 실체 - 매일경제
- “진짜 눈물 나겠다”…4천원짜리 인공눈물, 내년부턴 4만원으로 - 매일경제
- 서울대 대학원도 입학 취소되나…베트남 여행간 조민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주말에 예약이 꽉 찰 정도...‘똥’ 향한 집념에 생긴 이곳 - 매일경제
- [단독] K-건설 돕는 ‘혈세’ 620억 쓰고…수주는 2건뿐 - 매일경제
- 피프티피프티 키나, 홀로 전속계약 소송 항고 취하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7일 火(음력 9월 3일) - 매일경제
- 한국에 ‘노아의 방주’ 온다…성경 기록 그대로 길이 125m, 운반·설치에만 70억 - 매일경제
- 구단 최초 외부 영입→그동안 걷지 않은 길 걷는다…LG 원클럽맨과 손잡은 삼성, 99688378 잔혹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