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전북대 학생 3천명 중도 이탈…"지역 산업 성장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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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등을 이유로 한 전북대학교 학생들의 '중도 탈락'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 이공계 학생의 감소는 지역 산업 성장의 약화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면서 '지방거점 국립대 중도 탈락 학생 현황'을 제시했다.
자료를 보면 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중도 이탈한 전북대학교 학생은 3천4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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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자퇴 등을 이유로 한 전북대학교 학생들의 '중도 탈락'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 이공계 학생의 감소는 지역 산업 성장의 약화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면서 '지방거점 국립대 중도 탈락 학생 현황'을 제시했다.
자료를 보면 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중도 이탈한 전북대학교 학생은 3천42명이었다. 공과대학 학생은 1천명이었다.
세부적으로 공과대학 1천명, 경상대학 340명, 자연과학대학 335명, 인문대학 307명, 사회과학대학 148명 등 순이었다.
이는 이날 함께 국정감사에 임한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보다 높은 수치다.
전국의 지방거점 국립대 10곳으로 넓혀보면 경북대(3천469명), 부산대(3천101명)에 이어 3번째였다.
서 의원은 "학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대학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산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좋은 입법을 해주면 좋겠다"며 "과학 기술인들은 55세면 은퇴하는 데 노후 대책이 없다. 이와 관련한 우대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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