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립 역사박물관, 4차 유물 공개구입…26~31일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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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오는 2025년 하반기 개관할 시립박물관 소장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4차 구매는 역사 속 군사적 요충지로 활약한 영천 관련 기록물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유물 구매는 그간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추진됐다.
유물 구매와 관련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054-330-67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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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에 12건 33점 구매, 총 1418점 확보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오는 2025년 하반기 개관할 시립박물관 소장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4차 구매는 역사 속 군사적 요충지로 활약한 영천 관련 기록물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영천대첩, 임진왜란, 항일운동 등 호국 관련 자료를 오는 26~31일 접수한다.
시는 지난 8월 3차 구입 과정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유물 12건 33점을 확보했다.
임란 의병장 정세아의 행적을 수록한 ‘호수실기, 정만양·규양 형제의 시가와 산문을 기록한 ‘훈지양 선생 어록·속집’, 임진왜란을 상세히 기록한 일본어판 ‘조선정벌기’, ‘징비록’ 등이 포함됐다.
또 조선 시대 영천이 무대가 된 한글 고전소설 ‘곽씨뎐’, 영천이씨 문중에서 간행한 ‘영천이씨 세보’ 등도 입수했다.
최근까지 기증 2건과 구매 절차를 통해 총 1418점의 유물이 확보됐다.
‘포은선생 문집’, ‘매산 문집’, ‘양계선생 문집’, ‘지산선생 실기’, ‘노계집’, ‘함계집’ 등 목판본 문집과 일제강점기 영천의 지적도 군사우편, 성씨 족보 등 다양하다.
영천은 임진왜란과 6·25 전쟁 등 국난 때마다 군사적 전략 요충지로 나라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번 유물 구매는 그간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추진됐다.
유물 구매와 관련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054-330-67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기문 시장은 “공립 박물관의 부재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들이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며 “문서, 지도, 사진, 영상 등 자료 기증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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