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확실성 걷히자 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김은정 기자 2023. 10. 17. 15:48
삼성전자도 3% 상승 마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된 품목의 수출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양사 주가가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8%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만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3만원선을 뚫은 것은 작년 2월 이후 1년8개월여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도 3.1% 오른 6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기업의 중국 공장 불확실성이 걷히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반도체 관련 대미국 통상현안에 대한 배경 브리핑’을 갖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미 수출관리 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사용자(VEU)’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VEU 방식은 중국 내 신뢰할 만한 기업을 지정하고, 기업과 협의하여 지정된 품목에 대해 별도의 허가절차 및 유효기간 없이 수출을 승인하는 방식”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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