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서부권·동부권,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행 시작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경기 안성시에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 운행이 시작됐다.

안성시는 17일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수용응답형 똑버스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 안성시 김보라 시장이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행 시작을 알리는 개통식을 개최하고 있다.ⓒ안성시

똑버스는 경기도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브랜드의 13인승 승합차이며, 고정된 노선 및 계획 없이 일정 지역 내에서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똑버스는 오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거쳐 25일부터 유료로 정식 운행된다. 똑타앱을 다운 받아 회원가입 및 교통카드 등록 후 이용 가능하고, 앱을 통해 호출한 승객만 탑승이 가능하다.

앱에 등록된 교통 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고 최대 5명까지 호출 및 탑승할 수 있다.

운행구역은 관내 서부권(공도, 양성, 원곡)과 동부권(일죽, 죽산, 삼죽)내 버스 운행이 저조한 일부 지역이며, 운행시간은 오전 6시 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용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다. 정류소는 기존 버스 정류소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을 가상 정류소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방향과 운행시간이 불일치해 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똑버스는 유용한 대중교통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