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이분들 덕" 日내각, 야스쿠니 봉납·참배 ...韓 "깊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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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추계 예대재를 맞은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내각 수뇌부가 참배나 공물 봉납에 나선 것을 두고 우리 정부가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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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추계 예대재를 맞은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내각 수뇌부가 참배나 공물 봉납에 나선 것을 두고 우리 정부가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전범이 합사돼 일본의 침략 전쟁 미화 논란이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비쭈기나무(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바쳤다.앞서 16일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이날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과 신도 요시타카 경제 재생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태평양 전쟁 말기 벌어진 이오지마 전투를 지휘하던 중 전사한 구리바야시 다다미치(1891~1945년)의 손자인 신도 요시타카 재생상은 참배 뒤 "옛날에 나라와 가족을 위해 무거운 책임을 다하신 영령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담아 참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도 재생상은 "지금의 평화와 번영이 그런 분들의 덕분에 세워졌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나도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임 대변인은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는 추계 예대제 기간 일 측 주요 인사들의 참배와 공물 봉납 동향을 주시해 가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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