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원격 근무…VPN시장 불붙는다

국내외 산업계에서 가상사설망(VPN) 솔루션과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원격근무와 재택 업무 활성화 영향에 따른 정보유출 우려로 망분리를 지원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기업 간 시장 선점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브이엠 솔루션은 국내 최초 PC 기반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브이엠포트(VMFort)'와 재택근무용 '브이엠포트 H(VMFort-H)'를 앞세워 VPN 시장 공략에 앞장섰다.

솔루션군은 기존 사무실부터 재택근무 영역까지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두 솔루션은 기존 사무실부터 재택근무 영역까지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회사 제품은 고객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 운용하도록 지원한다.

해커의 내부 업무망 침입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이 과정에서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서비스의 안전한 운영을 지원한다. 브이엠포트 제품을 사용한다면 PC를 두 대 사용하는 기존 망 분리 방식 대비 50%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업무영역과 인터넷 영역을 완벽히 분리해 프로세스, 메모리, 사용자 계정 시스템, 파일시스템, 입출력 장치 드라이브 등 자원을 분리해 악성코드 유입을 방지하고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호환성이 높아 기존 운영 중인 보안제품,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커스터마이징할 필요가 없다. 보안게이트웨이 이중화로 인터넷 PC 사용 중 장애가 발생해도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방식보다 50% 이상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고 추가 확장이 용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산업계와 공공기관 등에서 해킹사고가 잇달아 일어나며 망 분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장 흐름에 발맞춰 기존 재택근무 방식의 취약점을 보호하고, 고객사 업무 효율성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브릭의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보안 솔루션 'PAS(Private Access Solution)'도 재택근무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PAS는 망분리 업무망이나 스마트 팩토리 원격접속 등 여러 환경에 적용 가능한 SDP 방식 보안 솔루션이다. 구축형과 서비스형(SaaS)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제로트러스트 원격접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가상사설망(VPN)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폐쇄 네트워크를 구현해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등 외부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암호화한 양방향 mTLS 프로토콜과 강력하고 철저한 신원 인증, 세분화·최소화된 자원 접근 권한 관리를 통해 원격접속 환경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브릭 PAS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며 “내외부 경계가 점점 사라져가는 클라우드 환경 안전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수산아이앤티는 고성능 가상사설망(VPN) 보안솔루션 '이워커 SSL VPN V10'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워커 SSL VPN V10은 원격접속자가 내부 시스템으로 접속할 때 안전한 보안 경로를 제공해 주는 가상사설망(VPN) 전용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이다. CC인증 EAL4등급과 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증명(Good Software) 최고 등급인 GS 1등급 인증을 획득,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워커 SSL VPN V10은 인터넷망에 암호화 터널을 구성함으로써 외부에서도 내부 시스템 자원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보가 암호화돼 통신 중 해킹이 발생하더라도 내용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보안 수준을 알 수 없는 PC, 노트북, 모바일 등의 단말기가 내부망으로 접속되는 것을 차단해 예고없이 발생하는 보안 사고를 예방한다.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하나로 내부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 효과와 사무실 단말기 원격 접속, 구성원간 영상회의 지원 등 재택근무 필수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격·재택 근무의 확산과 다양해진 IoT 기기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최적화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VPN 제품 공급과 솔루션 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