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생들, 박물관 전시 연계한 '창작 어드벤처 게임' 개발

특별전서 공개된 고문서 각색해 게임으로

(성신여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성신여대는 재학생들이 학교 박물관 특별전과 연계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창작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예술경영학과,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재학생 4명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산송재판-도플갱어와 도둑맞은 산' 게임을 개발했다.

이는 성신여대 박물관 특별전 '고문서, 소소하고 심심한 발견'과 연계된 게임이다. 성신여대 박물관은 특별전에서 조선시대 당시 20여년간 이어진 정씨·장씨 집안의 산송 중 일부를 공개했다.

학생들은 이와 관련된 인물들을 모티브로 각색해 현대의 주인공이 조선시대로 가 선산과 관련된 묘지 소송에 얽히게 된 주인공의 누명을 씻겨주는 과정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미션을 풀어가면서 조선시대 재판 과정 등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성신여대박물관 특별전은 12월29일까지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성신미술관에서 진행된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