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취!" "에잇취!" 선미, 폭풍 재채기 이겨내고 컴백[종합]

김현식 2023. 10. 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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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폭풍처럼 찾아온 재채기 증상을 이겨내고 컴백을 알렸다.

선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디지털 싱글 '스트레인저'(STRANGER)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트레인저'는 선미가 지난해 6월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를 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선미는 MC의 질문에 답하던 중 재채기가 나오자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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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스트레인저' 발매
수록곡 전곡 프로듀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에잇취!” “에헷취!”

가수 선미가 폭풍처럼 찾아온 재채기 증상을 이겨내고 컴백을 알렸다.

선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디지털 싱글 ‘스트레인저’(STRANGER)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트레인저’는 선미가 지난해 6월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를 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날 선미는 컴백 소감을 묻자 “참 어렵다”고 운을 뗀 뒤 “데뷔 17년 차가 되었지만 뭔가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선 늘 두렵고 설레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그런 긴장감이 있는데 뭔가를 처음 시작할 땐 그게 좋은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재채기 증상은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트레인저’ 무대와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한 뒤 토크 시간을 가질 때 시작됐다. 선미는 MC의 질문에 답하던 중 재채기가 나오자 민망해했다. 이후에도 재채기가 쉽게 그치지 않자 그는 “환절기라서 그렇다. 비염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해하실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선미는 계속해서 코를 훌쩍이더니 급기야 포인트 안무 시범을 보일 때도 재채기를 했고, 이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선미는 재채기를 10여차례나 넘게 한 끝 안정을 되찾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열의 넘치는 모습으로 진행했다. 잠시 쇼케이스를 중단하고 대기실에 다녀올 법도 했지만, 꿋꿋하게 버텨내며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소화하려는 모습이 돋보였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사진=어비스컴퍼니)
한편 타이틀곡 ‘스트레인저’는 낯선 존재와 사랑이라는 감정에 이끌리게 되는 순간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BPM과 분위기가 3차례나 과감하게 변화하는 구성이 특징이다.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선미는 “선미가 본 또 다른 낯선 선미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곡”이라고 했다. 이어 “인트로, 프리 코러스, 벌스 3개 구간의 느낌을 다르게 구성했는데 함께 곡 작업을 한 프란츠 프로듀서와 요즘 MZ세대라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시도해봤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폴란드에서 촬영했단다. 선미는 “음산한 영화 같은 느낌을 내고자 했다”며 “현지 프로덕션 스태프분들이 진심으로 작업에 임해주셔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콘셉트 포토를 촬영은 친동생인 이우 작가에게 맡겼다. 선미는 “폴란드에서 4일 내내 함께하며 촬영하려면 어떤 분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친동생 생각이 났다. 믿고 맡겨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결과물이 너무 좋게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인 선미는 솔로 가수 전향 이후 ‘가시나’,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꼬리’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했다. 선미는 “기존 저의 곡을 뛰어넘고 싶다는 마음은 없다”면서 “데뷔 17년 차가 된 지금은 저의 새로운 곡을 전시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컴백한다”고 했다.

싱글은 수록곡 ‘캄 마이셀프’(Calm myself)와 ‘덕질’(Call my name)를 함께 수록해 총 3곡으로 구성했다. 수록곡들도 선미가 프로듀싱했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선미는 “‘선미스럽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신보”라면서 “진지함 속에 코믹스러움과 엉뚱함, 4차원 같은 면이 있다는 점이 선미스러움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을 지켜보는 분들이 선미의 또 다른 매력을 찾게 되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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