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반대' 마포구 "새우젓축제 때도 일회용품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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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 중인 상암동 신규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마포구가 소각 쓰레기 감량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새우젓 축제에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7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동안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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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 새우젓축제 20~22일 개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상암동 신규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마포구가 소각 쓰레기 감량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새우젓 축제에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7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동안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는 과거 조선시대 전국의 젓갈 집결지였던 마포나루의 영화를 재현하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로 시작하며, 강경, 광쳔, 보령, 소래, 신안, 부안 등 국내 6대 유명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하는 새우젓 장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사흘동안 17억원 어치의 젓갈이 판매됐다. 아울러 새우젓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등이 준비됐고,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아울러 마포구는 기존의 먹거리장터에 사용하던 일회용품을 일체 배제하고 접시와 컵, 숟가락, 젓가락도 모두 다회사용이 가능한 용품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한 다회용품은 행사장에 설치한 수거함을 통해 회수하고, 전문업체의 세척과 살균작업 등을 거쳐 다음날 다시 사용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해 새우젓 축제에서 일회용품 쓰레기를 지난해에 비해 90% 이상 줄여 명실상부한 친환경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올해 새우젓 축제에서는 먹거리장터 음식에 대한 사전 가격조사를 실시해 바가지 상술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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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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