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출신 시의원의 ‘10대 몰카’…버스서 신체 불법 촬영 딱 걸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10.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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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버스에서 10대 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K 부산시의원이 17일 사퇴했다. 또 K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부산시의회는 K 의원이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고, 비회기 중이라 안성민 의장의 허가로 사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부산의 한 특성화고 교사 출신인 K 의원은 지난 4월 말께 술을 마신 뒤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스마트폰으로 10대 여학생 2∼3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입건됐다.

이에 안 의장은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산시의회는 뼈를 깎는 각오로 재발방지와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는 조만간 시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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