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몇 개씩 생기더니...‘빵 국가대표’ 뚜레쥬르 해외매장 400호점 돌파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10.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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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해외 첫 진출…6개국 총 402호점
인니,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도 출점 늘려
미국은 100호점 넘고 중국은 200호점 눈앞
뚜레쥬르 미국 워싱턴 게인스빌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해외 매장 400호점을 돌파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 9월 몽골 이마트4호점에 뚜레쥬르 400호점을 열고 해외 매장 400호점 시대를 열었다.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6개국에서 402호점까지 운영중이다. 올해 들어 한 달에 3~4곳의 매장을 해외에 열고 있을만큼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지난 8월 미국 동부 뉴욕의 맨해튼 인근에 ‘브롱스빌 점’을 열며 미국 내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달에도 4개 매장이 추가 개점 예정으로 속도를 붙여 연내 120호점, 향후 2030년까지 미국 10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미국 내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9월에는 조지아 주에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을 마치고 2025년 완공 계획에 있다.

뚜레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각국에서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K-베이커리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71%,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740% 상승했다. 2016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로는 최초로 진출한 몽골에서는 지난 6월 플래그십 스토어인 ‘몽골 글로벌파크점’을 여는 등 연평균 3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올해 들어서만 40여 곳의 매장을 열며 200호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중국 베이커리 시장이 확대해 가고 있는 가운데 뚜레쥬르의 브랜드와 제품이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속도를 내며 출점을 이어가는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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