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마가 꿈인가” 권성동 묻자 김동연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다”

손덕호 기자 2023. 10. 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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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차기 대권에 도전할 것인지 질문을 받고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경기지사 한 번 하고 말 겁니까. 다음에 대통령 출마할 겁니까. 어떻게 할 겁니까"라고 묻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김 지사의 정치 행보가 잗다면서 "대통령이 최종적인 꿈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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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난 대선 출마했다 이재명과 막판 단일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차기 대권에 도전할 것인지 질문을 받고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지난 대선 때 ‘새로운물결’이라는 신당을 만들어 대선 후보로 출마했고, 대선 기간 막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와 단일화했다.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경기지사 한 번 하고 말 겁니까. 다음에 대통령 출마할 겁니까. 어떻게 할 겁니까”라고 묻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김 지사의 정치 행보가 잗다면서 “대통령이 최종적인 꿈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사면 목민관으로서 지방행정에 몰두해야 하는데, 여야 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치 문제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며 “9·19 선언 5주년 기념행사 등 정치 행사에 자주 참석한 것을 보니 아직도 대통령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의 기본소득, 오세훈의 안심소득, 그랬더니 김동연의 기회소득까지 나오는 걸 보니까 뭔가 상품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을 향해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생경제의 꿈, 사람 사는 세상, 지속 가능한 성장, 이 꿈들은 장기 침체, 우리 성장잠재력이 훼손되면서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김 지사가 윤석열 정부에서) 민생경제가 후퇴한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 때 잘했으면 정권이 교체됐겠느냐”라며 “소득주도성장 반대했는데 (경제)부총리 하면서 어느 정도 용인했다. 포퓰리즘 정책을 용인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김 지사는 “저는 그 당시에도 제가 소신껏 일을 하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9·19 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평화의 길”이라며 “꿋꿋하게 그 길을 향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바꾼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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