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버 코치님한테는 내가 따로 연락할 거야”…아스널전 충돌 당사자 워커, 당시 상황과 사과 계획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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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아스널전 이후 충돌에 대해 말하면서 따로 연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맨시티 카일 워커와 아스널 니콜라스 요버 코치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났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시오 월콧은 충돌 상황에 대해 "맨시티는 원래 그런 상황에 반응하지 않는다. 경기 후 긴장감이 터진 것 같다. 워커는 분명 거기에 사로잡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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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아스널전 이후 충돌에 대해 말하면서 따로 연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카일 워커가 아스널전 출돌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워커는 사과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충돌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서 일어났다. 당시 맨시티는 후반 41분 마르티넬리에게 실점하며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맨시티 카일 워커와 아스널 니콜라스 요버 코치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났다. 요버 코치는 한때 맨시티에서 코치로 일하며 워커와 한솥밥을 먹었다. 요버 코치는 맨시티를 떠나 현재 아스널에서 선수들을 코칭하고 있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충돌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한 것 같았으나 그는 단지 “아스널은 이유를 알 것”이라며 의마심장한 답변을 내놨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시오 월콧은 충돌 상황에 대해 “맨시티는 원래 그런 상황에 반응하지 않는다. 경기 후 긴장감이 터진 것 같다. 워커는 분명 거기에 사로잡혔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시티에서 뛰었던 마이카 리차즈도 “지금이 시즌 말이었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라면서 “맨시티는 지고 싶지 않았겠지만, 진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라며 워커의 행동을 비판했다.
워커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워커는 “나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전에 아스널을 이겼을 때 그는 악수하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가 졌을 땐 나와 악수하고 싶어 했다. 나는 그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따로 연락하진 않았다. 지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그에게 연락할 것이다. 내가 과했다”라며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커는 “이는 내 기준과 내가 수년 동안 배운 것을 보여준다. 아스널전은 빅매치였고, 우리가 했던 방식을 고수했으나 패배했다. 패배는 아프다. 그러나 아무렇지 않다는 건 오히려 잘못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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