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9월 수입물가 2.9%↑
[뉴스외전]
◀ 앵커 ▶
지난달 고환율, 고유가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입물가가 석 달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수출입 제품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수출입물가는 3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39.67로 전달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5.7% 올랐고 중간재는 석탄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오르면서 2% 상승했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0.7%씩 올랐습니다.
특히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8월 평균 86.46달러에서 9월 평균 93.25달러로 상승하면서 광산품과 유류제품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원유는 8.8%, 나프타 9.3%, 프로판가스 18%, 메탄올 8.1% 등 상승 폭이 컸습니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119.56으로 8월보다 1.7%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3%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1.7% 올랐습니다.
공산품 중에서는 유가상승과 수요 증가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이 5.7% 상승했고 화학제품이 2.8%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점을 들어 중동 상황이 10월 수출입 물가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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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34240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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