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예산집행률 26.1%…"소관 기관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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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의 예산 집행률이 26.1%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성의 의원은 17일 제주도테크노파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테크노파크의 예산집행률이 소관 국·출연기관 중 꼴찌"라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제주테크노파크의 예산집행률은 26.1%로 전년 동기(43.2%)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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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테크노파크의 예산 집행률이 26.1%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동기 대비 17%p 낮은 수치다. 도의회에선 이 문제와 함께 비정규직 비중 과다, 여성 임원 부재 등 인력관리 개선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성의 의원은 17일 제주도테크노파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테크노파크의 예산집행률이 소관 국·출연기관 중 꼴찌"라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제주테크노파크의 예산집행률은 26.1%로 전년 동기(43.2%)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예산 1292억1400만원 중 336억8600만원가량이 집행됐다. 농수축경제위 소관 기관 중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57.7%로 가장 높았고, 이 외 다른 기관들도 모두 40~50% 수준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혁신플랫폼(RIS) 사업이 제주테크노파크 안으로 들어오면서 예산집행률이 낮아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인력 구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총 재직인원은 207명인데 위촉직과 일반계약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인원이 73명에 달했다. 이는 정규직 정원의 50%, 정규직 현원의 58.4%를 차지하는 규모다.
강 의원은 "정원 145명 대비 현원은 125명으로 정원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비정규직 인원 비중이 높아 조직의 전문성 확보와 인력 관리에 있어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며 "비정규직 인원을 과다하게 운영하고 있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임원 및 위원회 구성원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소관 공기업 및 출연기관의 여성 비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제주테크노파크에 1명도 없는 것은 성인지감수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 원장은 "점차 계약직을 줄여가면서 정규직을 145명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인사위원회나 운영위원회 등에 여성 인력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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