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SK·삼성 中 공장 불확실성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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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한 것을 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공장이 상당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오늘(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중국 시장에 들어가는 (반도체) 장비를 굉장히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데, 우리가 큰 예외를 받는 것"이라며 "한미 간 굳건한 신뢰라는 말 외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관련, 안 본부장은 "전반적으로 현시점까지는 상황이 잘 끌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친환경차도 확대되고 있고,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이 2위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선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안 본부장은 "FTA 회원국을 얼마나 확대할 것인지 등 이슈가 남아있어서 협의 진행 중"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본부장은 "수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무역지원 기관들과 수출상황 점검회의 할 것"이라며 "통상 에너지 산업 상황에 대해서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하마스 전쟁에 따른 기업의 영향에 대한 질문에 안 본부장은 "이스라엘에 들어간 기업이 7개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와 달리 이곳은 전 세계 에너지의 주요 공급원이 되어 있는 시장이어서 이란이 개입하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끝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가능성에 대해 안 본부장은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보고 모든 부처가 전력투구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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