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선배처럼 KBO 역사 쓰고파” 대전 신흥초에 트로피 안긴 이진웅 당찬 포부 [SPO 횡성]

최민우 기자 2023. 10.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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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들을 뛰어 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그는 "이진웅은 신체 조건이 탁월하다. 야구 기술적으로도 장점이 뚜렷한 선수다.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타자로는 전국 최상위급 선수다. 타격의 정교함과 펀치력이 강점이다"며 이진웅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진웅은 "정민철, 한대화 같은 대선배들처럼 프로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나도 훌륭한 선수가 되어 한국 야구 역사에 남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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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흥초 이진웅. ⓒ횡성,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횡성, 최민우 기자] “대선배들을 뛰어 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대전 신흥초등학교는 17일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53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삼일공원리그 청주 석교초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5-0으로 이겼다. 대전의 강호인 신흥초는 앞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올해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 수훈선수는 당연 이진웅이다. 선발 투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이진웅은 투타에 걸쳐 맹활약했다. 투수로 3이닝은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2세 이하 청소년 대표이기도 한 이진웅은 자신의 진가를 경기력으로 완벽하게 입증해냈다.

경기를 마친 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 응한 이진웅은 “우승을 해서 너무 좋다. 기분 좋게 대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롤 모델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다. 이진웅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보러 다녔다.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요즘에는 타자로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정후 선수처럼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신흥초 선수들이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횡성, 최민우 기자

류덕현 감독도 이진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진웅은 신체 조건이 탁월하다. 야구 기술적으로도 장점이 뚜렷한 선수다.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타자로는 전국 최상위급 선수다. 타격의 정교함과 펀치력이 강점이다”며 이진웅의 장점을 소개했다.

▲ 정민철 해설위원. ⓒ스포티비뉴스 DB

신흥초 야구부는 1951년 창단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프로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다수다. KBO리그에서 161승을 거두며 오른손 최다승 투수인 정민철 해설위원과 클러치 히터 한 대화 등이 신흥초 출신이다. 최근에는 안익훈(LG 트윈스), 조영건(키움 히어로즈), 오명진(두산 베어스), 이재희(삼성 라이온즈) 등을 배출했다.

이진웅도 선배들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다. 프로선수가 된다면, 선배들을 뛰어 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도 남겼다. 이진웅은 “정민철, 한대화 같은 대선배들처럼 프로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나도 훌륭한 선수가 되어 한국 야구 역사에 남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한편 서울 가동초는 같은 날 열린 태기왕리그 결승전에서 경북 대해초에 8-7 대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섰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6회 4-7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등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이하준의 끝내기로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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