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서 탄소중립 연대 이끌어 내

김도현 기자 2023. 10.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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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리더십을 선보였다.

1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 날인 15일 글로벌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 동향, 세계 철강 수요 전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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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세계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리더십을 선보였다.

1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 날인 15일 글로벌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 동향, 세계 철강 수요 전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알루미늄 소재 대비 철강 제품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린스틸 공급 확대 방안과 탈탄소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었다.

16일 진행된 회원사 회의에는 전 세계 15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회원사 회의에 이은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며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도출하고 전체적인 기술 개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철강협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기준이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오는 12월 5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공동 R&D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확대한 행사다. 수소환원제철을 기술을 포함해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저탄소 혁신과 지속가능성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총회에서 규산질 비료를 활용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로 '2023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지속가능성 부문에 선정됐다. 규산질 비료는 철강 슬래그의 주성분인 규소(SiO2)를 활용하여 만든 비료로, 벼 논에서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메탄가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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