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 맞춤형 교통수단 '똑버스' 안성 일죽·공도 등 운행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3. 10.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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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일(18일)부터 안성 '똑버스' 시범 운행을 실시, 1주일 뒤인 25일부터 차량 총 8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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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범 운행 후 25일부터 8대로 정식 운행 실시
하반기 이천·파주 등 똑버스 확대 도입계획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일(18일)부터 안성 '똑버스' 시범 운행을 실시, 1주일 뒤인 25일부터 차량 총 8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가 안성 똑버스를 운영한다. ⓒ경기도 제공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똑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13인승 차량으로 1구역(일죽·죽산·삼죽)과 2구역(공도·양성·원곡)에서 각각 4대씩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호출 마감은 오후 9시30분)까지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를 기준으로 노선,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경기도는 똑버스 확대 도입계획에 따라 현재 9개 시군에서 94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객은 약 84만명이다.

안성에 이어 올해 파주, 이천 지역에 똑버스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파주 운정의 경우 지난 2021년 12월부터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수요 증가에 따라 5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안성 똑버스 운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안성 똑버스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 가상정류장에서 똑버스를 사용할수 있어 안성시민들의 지역 거점 이동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스마트폰 앱호출 방식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똑버스 유선 호출 방식을 시범 운행 후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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