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유럽서 위식도역류 신약 임상 3상 결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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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3상 결과를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온코닉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3)'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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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3상 결과를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온코닉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3)’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소화기학회는 5만여명의 세계 보건의료 전문가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유럽 최대 학회다. 임상 결과가 처음 발표된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이다.
발표는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가 맡았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과 에소메프라졸을 비교해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했다.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대조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8주동안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mg을 1일 1회 무작위로 투여했다. 그 결과, 자스타프라잔은 97.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자스타프라잔이 대조약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약효 및 안전성 측면에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자스타프라잔은 위궤양으로도 적응증을 확대ㅎ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온코닉은 지난 3월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1억2750만달러(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신약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는 한편, 적응증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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