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2차전지 집중" 한투운용 '국내 첫 포스코그룹 ETF' 연착륙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회사에서 2차전지 소재회사로 탈바꿈 중인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스코 단일 그룹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내놨다.
세미나에 참석한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은 "지난 2004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업계 최초로 그룹주 펀드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에 국내 첫 포스코그룹주 ETF를 소개하게 됐다"며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의 성장 출발선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상장한 'ACE(에이스) 포스코그룹 포커스' ETF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은 "지난 2004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업계 최초로 그룹주 펀드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에 국내 첫 포스코그룹주 ETF를 소개하게 됐다"며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의 성장 출발선에 서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배 사장을 포함해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 황희선 포스코퓨처엠 IR그룹장, 정인철 포스코인터내셔널 IR실장, 허종열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 등 포스코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2년 3월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을 발표하면서 ▲철강 ▲리튬 ▲니켈 ▲리사이클링 ▲양극재 ▲음극재 ▲차세대 소재 등 7대 핵심주력사업을 언급했다. 기존 포스코의 성장을 이끌었던 철강산업에서 미래 성장동력 주도권을 2차전지소재 산업으로 넘기고 있는 것이다.
지주사 전환 발표 당시에만 해도 포스코 매출에서 2차전지 소재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다만 현재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재계서열 5위를 탈환했다. 이는 무려 13년 만이다.
포스코는 국내 유일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그룹사 시너지 등을 통해 2차전지 선제적 투자와 시장을 선점했다. 그 결과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투자 비중은 13.6%에서 46.2%로 대폭 확대 됐다. 이자 지급성 부채에서 현금을 제외한 실절적 부채 익스포저를 뜻하는 순부채 비율도 2014년 49%에서 지난해 말 기준 9.5%로 줄이면서 재무적으로도 안정성을 갖추며 투자 여력도 높였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꾸준한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통해 현금성자산 보유를 늘려왔고 2차전지 소재 부문에 투자를 결정하고 난 이후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며 조정을 많이 해온 결과 부채 비율이 많이 하락하면서 현재는 굉장히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가 향후에도 2차전지 소재에 투자함에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재무적으로 탄탄한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국내 상장된 포스코그룹주 6개(POSCO홀딩스·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와 포스코그룹과 동일한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포스코그룹 포커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해당 지수의 종목 비중(12일 기준)은 ▲POSCO홀딩스(25.38%) ▲포스코인터내셔널(23.90%) ▲포스코퓨처엠(23.49%) ▲포스코DX(17.70%) ▲포스코엠텍(3.53%) ▲포스코스틸리온(0.96%)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엔지니어링(1.26%) ▲LX인터내셔널(1.24%) ▲현대제철(1.23%) 순이다.
김찬영 한투운용 본부장은 "최근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시련기를 겪고 있지만, 확실한 성장이 있는 산업을 향한 뚝심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딱 10개 주식종목으로 만들어진 컴팩트하고 강렬한 ETF로 좋은 투자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값 비싼 중고차… 가격 떨어져도 여전히 떵떵 - 머니S
- 연 10% 회사채 발행도 어렵다… '살얼음' 기업대출 1년 만에 60조원 폭증 - 머니S
- '하트시그널4' 김지영, ♥한겨레와 교제 두 달 만에 결별 인정 - 머니S
- 홍현희, 똥별이와 생애 '첫 단독화보'…치명적 매력 발산 - 머니S
- 서학개미, 투자 장바구니 살펴보니… 레버리지·채권 ETF 대거 담았다 - 머니S
- 금리 인상 vs 동결 '갑론을박' 속… 11월 美 연준의 선택은 - 머니S
- '부름부름 대행사' 전현무, MZ회식 즐기고 역대 최하 대행점수 반전 - 머니S
- 박나래, '영웅본색' 주윤발 완벽 소화… 임영웅과 다정한 모습도 - 머니S
- '화란' 송중기, JTBC '뉴스룸' 출연… 가족 얘기도 할까 - 머니S
- 송중기, ♥케이티와 여동생 결혼식 참석… 다정한 모습 눈길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