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민 KBS 사장 인사청문요청안 재가…임명시 김의철 잔여임기까지 직무

박 후보자, 전 문화일보 편집국장 거쳐 최근 사직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KBS 이사회가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박 후보자를 제26대 KBS 사장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다.

인사청문요청안은 이날 오후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며,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정치부장‧편집국장‧논설위원 등을 거쳐 근무하다 최근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맡았고,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역임 중이다.

박 후보자가 KBS 사장으로 부임하면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9일까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