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결식아동 2명 중 1명 편의점에서 끼니 전전...편의점 이용률 전국 시도 중 네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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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내 결식아동 2명 중 1명은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결식 아동의 편의점 이용률은 전국 시도 중 네 번째로 높았다.
특히 부산의 결식카드 가맹점 수는 47만 5220개로 그 중 일반음식점 비중이 85%(3만 2194개)를 차지하는데도 결식아동의 편의점 이용률(45.4%)이 일반음식점 이용률(40.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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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내 결식아동 2명 중 1명은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결식 아동의 편의점 이용률은 전국 시도 중 네 번째로 높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 개 시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6월) 결식아동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현황을 보면 편의점에서 사용된 건수가 41.7% 에 달했다. 일반음식점 · 휴게음식점이 31% 였으며, 마트도 17.1%를 차지했다.
지난해 1식 7000 원이던 보건복지부 권고 단가는 올해 8000 원으로 올랐고, 결식아동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지난해 50 만 개에서 올해 62 만 개로 확대됐지만 편의점 이용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별 편의점 이용률을 살펴보면, ▷인천이 63.5%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57.4% ▷전남 50% ▷부산 45.4% 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의 결식카드 가맹점 수는 47만 5220개로 그 중 일반음식점 비중이 85%(3만 2194개)를 차지하는데도 결식아동의 편의점 이용률(45.4%)이 일반음식점 이용률(40.4%)보다 높았다.
반면 울산은 가맹점 1만 4970개 중 일반음식점 비중(72%·1만 924개)이 부산보다도 낮은데도 편의점 이용률(15%·1179건)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도 울산과 같은 이용률로 가장 낮았다. 울산 결식아동의 일반음식점 이용률은 61.9%(4884건)으로 서울(73.5%) 다음으로 높았다.
일각에서는 한 끼당 8000원에 그치는 보건복지부의 권고 단가는 고물가를 반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 의원은 “결식아동들이 비교적 저렴한 편의점의 인스턴트 음식을 손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이용하는 측면도 있지만, 이는 영양 불균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현실에 맞는 급식 단가 책정과 가맹점 수를 전폭적으로 늘리기 위한 정부의 세심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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