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시중에 풀린 돈 8조8000억 원↑…3개월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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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기 예금·적금 등에 돈이 쏠리면서 8월 통화량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3년 8월 통화·유동성'에 의히면 8월 M2(광의통화, 평잔)는 3829조6000억 원으로 지난달(3820조8000억 원) 대비 8조8000억 원(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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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7일 '2023년 8월 통화·유동성' 발표
[더팩트|이중삼 기자] 은행 정기 예금·적금 등에 돈이 쏠리면서 8월 통화량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3년 8월 통화·유동성'에 의히면 8월 M2(광의통화, 평잔)는 3829조6000억 원으로 지난달(3820조8000억 원) 대비 8조8000억 원(0.2%) 증가했다.
지난 1월까지 줄었던 M2는 2월 0.3% 반등했다가 3월 0.2%로 줄어든 뒤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6월(0.3%)과 7월(0.7%)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2.2% 증가해 지난달 증가폭(2.5%)보다 축소됐다. M2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감률은 2021년 12월(+13.2%) 이후 17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다가 6월 상승 반전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통상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7조7000억 원), 시장형상품(4조3000억 원) 등이 올랐고 금전신탁(-2조9000억 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2조6000억 원) 등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수익증권·정기예적금 중심으로 기업(9조 원)과 기타금융기관(3조6000억 원), 기타부문(1조6000억 원)이 증가했다. 가계·비영리단체(-2000억 원)은 소폭 감소했다.
M2 증가세는 최근 예금 금리 상승과 채권 시장 자금 유입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기예적금은 가계자금 유입과 일부 은행의 적극적인 기업자금 유치 등으로 증가했고 시장형상품은 4분기 중 고금리 예적금 만기도래 등으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수요가 늘었다"며 "수익증권은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금융채는 은행채가 순발행으로 돌아서면서 증가 전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지난달 대비 0.2%(2조8000억 원) 감소한 1186조1000억 원으로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앞서 7월 M1은 역대 최장기간인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11.2% 하락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말한다. 금융기관유동성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고 광의유동성은 0.1% 증가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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