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 “SR 통합 운영, 장점 있지만 경쟁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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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SR과 코레일의 통합 운영은 장점이 있지만, 비교 경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17일 국회 국회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SR 통합 운영은 중복 비용의 개선이라든지 차량 운영의 효율성 문제에서 장점이 많이 있다"라면서도 "다만 비교 경쟁을 통해서도 철도 서비스 산업의 고객서비스라든지 수요 증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 주장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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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SR과 코레일의 통합 운영은 장점이 있지만, 비교 경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17일 국회 국회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SR 통합 운영은 중복 비용의 개선이라든지 차량 운영의 효율성 문제에서 장점이 많이 있다”라면서도 “다만 비교 경쟁을 통해서도 철도 서비스 산업의 고객서비스라든지 수요 증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 주장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했다.
이날 국감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코레일과 SR이) 똑같은 열차를 이용하면서 같은 열차라고 말도 못 하면서 명분도 실리도 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열차 간 상이한 이용·결제 창구를 사용하는 이용자 불편이 크고 이에 따른 중복비용만 연간 406억원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사장은 “경쟁을 통해 철도 고객서비스, 수요 증대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중복비용 개선과 차량 운용 효율성 문제 등 코레일 SR 통합 운영이 가져올 장점도 많다”면서 “통합논의가 또다시 진행된다면 코레일이 당당히 맡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철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지난 9월 발생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철도파업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희 코레일 임직원은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코레일과 SR의 경쟁체제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최초 자본금을 웃도는 현물출자 등을 통해 SR를 소유하고, 폐쇄적인 후견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산역 4100석, 대전역 1000석 가까이 줄어드는 노선 개편까지도 좌지우지하는 이상한 시스템이 됐다”며 “말로만 경쟁체제지 후견 체제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지홍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코레일과 SR는 경쟁체제”라며 “국토부는 SR뿐 아니라 코레일도 여러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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