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내년 예산 1천억 감소…사업 재검토·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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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 내년도 본예산 규모가 1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사업과 의무·법정 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구조조정할 것입니다."
김 시장은 "경기침체, 부동산 경기악화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세수결손이 발생했는데, 외부 재원 의존 비중이 높은 우리 시는 경기상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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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 운용 부분 점검·세출 구조조정 통해 효휼성 강화"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의정부시의 내년도 본예산 규모가 1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사업과 의무·법정 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구조조정할 것입니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17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부 세수감소에 따른 재정위기 극복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경기침체, 부동산 경기악화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세수결손이 발생했는데, 외부 재원 의존 비중이 높은 우리 시는 경기상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방만하게 운용돼 온 부분이 없는지 원점에서 점검하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4년도 본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8.7% 감소한 1조1390억원으로 추계했다. 역대급 정부 세수결손으로 인해 보통교부세와 부동산교부세가 각각 10.2%, 28.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유일하게 50%를 넘는데, 세수 감소로 복지분야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시장은 "복지분야의 사업을 줄일 수밖에 없다. 정확히 어떤 사업을 축소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아무리 어려워도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는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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