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퍼 10번째 ‘무관의 신인왕’ 나오나 … ‘무승 김민별’ 1위, ‘1승 황유민’ 2위, ‘2승 방신실’ 3위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2000년 신인왕 고아라를 시작으로 2001년 신현주, 2007년 김하늘, 2009년 안신애, 2012년 김지희, 2015년 박지영, 2016년 이정은6, 2017년 장은수 그리고 2022년 이예원까지 9명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다.
신인왕 최다승은 3승이다. 2002년 이미나, 2006년 신지애, 2014년 백규정은 3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오른 선수들이다. 이들 중에서도 신지애는 신인이던 해에 15개 대회에 출전해 14번이나 톱10에 올랐는데, 우승 3회, 준우승 5회, 3위 2회 등 누구보다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이제 4개 대회만을 남긴 KLPGA 투어 2023년 시즌 신인왕 경쟁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우승 없는 김민별이 1위(2526점), 1승의 황유민이 2위(2328점), 그리고 2승의 방신실이 3위(2039점)다. 승수와 신인왕 순위가 정반대다. 이번 주 세계랭킹을 봐도 김민별이 53위로 ‘신인 삼총사’ 중 가장 높고 황유민 57위, 방신실 61위 순이다.
작년 ‘무관의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은 총 8억 4978만 원을 벌어 역대 우승 없는 선수 최고 상금 기록을 세웠다.
현재 김민별은 올해 우승 없는 선수 중 최고 높은 상금랭킹인 5위(6억 9914만원)에 올라 있다. 지난 해 이예원의 기록을 깰 수도 있는 위치다. 김민별은 강력한 10번째 ‘무관의 신인왕’ 후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황유민이나 방신실이 남은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한다면 신인왕의 얼굴이 막판에 바뀔 수 있다. 물론 김민별이 스스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무관의 신인왕’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KLPGA 투어는 이번 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상상인·한국경제TV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오태식기자(ots@mk.co.kr)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안 팔리네”… 전기자동차 ‘눈물의 세일’ - 매일경제
- “남자와 데이트 30분에 35만원”…‘홍대 지뢰녀’의 충격적 실체 - 매일경제
- 55km 구간서 90km 달렸다고…‘속도 위반’ 벌금이 19억원? - 매일경제
- “진짜 눈물 나겠다”…4천원짜리 인공눈물, 내년부턴 4만원으로 - 매일경제
- 피프티피프티 키나, 홀로 전속계약 소송 항고 취하 - 매일경제
- 주말에 예약이 꽉 찰 정도...‘똥’ 향한 집념에 생긴 이곳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7일 火(음력 9월 3일) - 매일경제
- 한국형전투기 KF-21, 국민에 첫 공개…한미 공중비행 선두에 [현장르포] - 매일경제
- 한국에 ‘노아의 방주’ 온다…성경 기록 그대로 길이 125m, 운반·설치에만 70억 - 매일경제
- 구단 최초 외부 영입→그동안 걷지 않은 길 걷는다…LG 원클럽맨과 손잡은 삼성, 99688378 잔혹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