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여울마자 치어 증식 성공

최병용 기자 2023. 10. 17. 1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멸종위기 I급 어류인 여울마자의 2세대(F2) 치어 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개원 이후부터 여울마자 보전을 위한 인공증식 기술개발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 올해 2회 이상 여울마자 1세대(F1)에서 2세대(F2) 치어 생산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울마자 1세대·2세대 치어 생산 성공
세대연결 기술 확보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서천]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멸종위기 I급 어류인 여울마자의 2세대(F2) 치어 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개원 이후부터 여울마자 보전을 위한 인공증식 기술개발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 올해 2회 이상 여울마자 1세대(F1)에서 2세대(F2) 치어 생산에 성공했다.

여울마자는 우리나라 낙동강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과거 낙동강 전역에 서식했으나, 최근에는 낙동강 남강과 덕천강 일대에만 제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서식지 수와 대표서식지(산청군) 개체군 크기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개체군을 보전하기 위한 증식 기술개발이 절실했다.

1세대(F1)로부터 2세대(F2) 자손을 생산하는 세대 연결 기술은 자연 개체군의 훼손 없이 인공 증식개체를 통해 대상종을 증식·유지 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서식지 외에서 보전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최근까지 여울마자의 증식은 산란기에 야생개체를 포획해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어 진정한 의미의 인공증식은 아니었다.

그간 인공증식 기술개발 과정에서 난질 향상에 어려움이 있어 실패를 거듭했으나, 적정 성숙 유도 환경 제공 및 신규 먹이 개발을 통해 성공적으로 세대 연결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자연에서 친어를 포획하여 치어를 생산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생물다양성이 감소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 종의 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서식지 외 보전 기술의 개발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