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의대 증원 확대 필요하고 의사 수도권 집중도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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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병원 등 호남과 제주 지역 국립대 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놓고 의원들의 질의와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오늘(17일) 오전 전북대에서 열린 전남대·전북대·제주대 국립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지방 의료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려면 의대 신설과 국립대 병원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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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병원 등 호남과 제주 지역 국립대 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놓고 의원들의 질의와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오늘(17일) 오전 전북대에서 열린 전남대·전북대·제주대 국립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지방 의료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려면 의대 신설과 국립대 병원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광주 지역 의대 졸업자 중 20%가 수도권에 근무하지만, 전국 의대 졸업자 중 광주지역 취업률은 4.5%에 그친다"며 "특히 전남대 병원은 15%, 화순전남대 병원은 23%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의원은 "의대 정원을 늘리기만 한다면 의사를 양성해도 수도권으로 몰려 지역 의료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며 "의대가 없는 곳은 의대를 신설하고, 사립대 병원이 아닌 국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국립대 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은 법을 4개 개정해야 하는 사안임에도 야당과 논의 없이 추진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뒤로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은 "2024년도 입시부터 의과대 지역인재 전형이 40%로 확대되지만, 지역 정주 요건을 마련하지 않으면 지역 인재의 타지역 유출이 불가피하다"며 대책 마련을 정부 부처에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안영근 전남대 병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 등은 국립대 병원이 필수 의료와 공공의료 역할을 어떻게 함께 보장할 것인가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는 없고, 지역 의료수가 조정과 의사들의 처우 개선 문제 등도 함께 고민해 해결할 문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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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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