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재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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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11명 중 여권 추천 6명의 표결로 박 후보자를 KBS 사장 후보로 윤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이들은 "(박 후보자는)방송 문외한인 데다 경영 능력도 확인받지 못했다"며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것은 세간에 알려진 대로 윤 대통령과의 친분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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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방송 문외한에 경영능력도 검증 안 돼"
국회, 임명동의안 제출받으면 20일 내 청문회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1991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퇴직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11명 중 여권 추천 6명의 표결로 박 후보자를 KBS 사장 후보로 윤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야권 추천 이사 5명은 재공모를 요구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이들은 "(박 후보자는)방송 문외한인 데다 경영 능력도 확인받지 못했다"며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것은 세간에 알려진 대로 윤 대통령과의 친분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역시 성명서를 내고 "KBS 이사회가 윤석열 정권 낙하산 후보 임명이 불투명해지자 자신들이 세운 원칙마저 무시하며 사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졸속 선임을 강행한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임명제청 직후 입장문을 내고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사장에 공식 취임하면 혁신 방안을 국민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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