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에스티로더와 재활용 솔루션 맞손
LG화학은 아모레퍼시픽과 협업
17일 SK케미칼은 에스티로더와 순환재활용 솔루션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는 럭셔리 색조 화장품, 스킨 케어, 향수, 헤어 제품을 제조하는 대표적 글로벌 화장품 회사다. 에스티로더 외에도 바비브라운·아베다·크리니크·라메르 등 30여 개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에코트리아 CR, 스카이펫 CR과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 클라로를 공급하고, 에스티로더는 SK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순환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플라스틱 원재료인 단위체로 바꾸는 기술이다.
SK케미칼과 에스티로더는 지속가능한 화장품 용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내 재활용 원료의 함량을 점차 높이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ABS, SAN 등 다른 플라스틱 소재와 유리 등을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은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제품 용기에 기계적 재활용 폴리에틸렌(PCR PE), 뚜껑에는 기계적 재활용 폴리프로필렌(PCR PP) 적용을 시작으로 바이오 원료, 열분해유 기반의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고객 피드백을 공유해 친환경 소재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급, 수거,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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