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와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보는 드라마 흥행 공식?[M-s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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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와 '힘쎈여자 강남순'이 새로운 '드라마 흥행 공식'을 만들어 냈다.
지난 7일 첫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4회 9.8% 시청률을 기록하며 10%의 벽 돌파를 목전에 뒀다.
'힘쎈여자 강남순'의 추이가 '킹더랜드'와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유치함'과 'JTBC 주말 시간대'는 새로운 드라마계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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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킹더랜드'와 '힘쎈여자 강남순'이 새로운 '드라마 흥행 공식'을 만들어 냈다.
지난 7일 첫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4회 9.8% 시청률을 기록하며 10%의 벽 돌파를 목전에 뒀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첫 회 4.3%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고, 2주 동안 회차마다 약 2%에 가까운 시청률 상승 폭을 보여주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K콘텐츠 온라인 화제성을 분석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16일 기준)에 따르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음을 증명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런 만큼 괴력을 가진 강남순(이유미)-황금주(김정은)-길중간(김해숙) 3대 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서사는, 히어로물에 가깝다는 점에서 분명한 메시지를 제공하겠으나, 유치하다는 감상평은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평을 뒤로 하고, 3대 모녀의 매력을 재발견했다는 평도 이어진다. 특히 이유미는 '박화영' '지금 우리 학교는' '어른들은 몰라요' '오징어 게임' 등 눈도장을 찍었던 작품에서 다소 때 묻은 배역으로 분했기에 순수함을 가득 담은 이유미의 강남순 연기가 더욱 색다른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것.
이에 힘입어 '힘쎈여자 강남순'은 박보영과 박형식의 달달한 로맨스 케미로 꾸준히 회자하는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최고 시청률 9.7%를 이미 넘어섰다. '시청률 가뭄' 속에서도 단 4회 만에 가파른 시청률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힘쎈여자 강남순'이기에 향후 시청률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최근 '힘쎈여자 강남순'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동 방송사, 동시간대 작품이 있는데, 그건 바로 '킹더랜드'다.
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는 이준호와 윤아의 특급 로맨스 케미를 주로 하며 재벌가와 서민의 '신데렐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기에 유치하다는 평은 분명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를 뒤로 하고 '킹더랜드' 첫 회 시청률은 5.1%로 시작해 초반 2~3% 폭을 보이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최고 시청률 13.8%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힘쎈여자 강남순'의 추이가 '킹더랜드'와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유치함'과 'JTBC 주말 시간대'는 새로운 드라마계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아직 4회라 초반인 '힘쎈여자 강남순'이지만, 과연 같은 시간대를 꿰찼던 선배 작품 '킹더랜드'와 유사한 행보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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