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률 높인다는 우리밀, 창고에 처박혀 보관비만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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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밀 재배를 장려하고 있지만 소비처를 확보하지 못해 재고량이 늘면서 보관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만173톤(t)이었던 우리밀 저장량은 올해 8월 4만1357t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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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만173톤(t)이었던 우리밀 저장량은 올해 8월 4만1357t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현재 밀 자급률이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27년까지 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하며 재매면적을 늘리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총 5만4574t을 매입했으나 방출량은 1만3217t으로 전체 매입량 대비 24.2% 수준에 그쳤다.
제대로 된 소비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저장량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우리밀 재고량은 2019년 1만173t, 2020년 1만203t, 2021년 1만4858t, 2022년 2만7427t, 올 들어 8월까지 4만1357t으로 집계됐다.
저장량 증가에 따라 보관비용도 늘고 있다. aT가 우리밀 보관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2020년 2억6200만원, 2021년 4억1500만원, 2022년 12억7900만원 올해 14억 3700만원으로 3년 만에 약 5.5배 증가했다.
어 의원은"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1%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밀 수입 의존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밀에 대한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보장 대책을 마련하고 우리밀의 가격·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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