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국가연구소대학교`로 새출발… "글로벌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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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UST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국문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으로 바꾸고, 영문 교명 약칭은 기존과 동일하게 UST로 쓰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UST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넘버 원 국가연구소대학'을 2033 비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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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UST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국문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으로 바꾸고, 영문 교명 약칭은 기존과 동일하게 UST로 쓰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국문 교명은 UST 고유 특징을 명칭에 그대로 담아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짧고 명료한 이름으로 소통 용이성을 높였다. 영문 교명은 정부 직할이자 한국의 대학원인 점을 반영해 'Korea'와 'National'을 추가해 설립 구분을 명확히 했다. 약칭은 대다수 지지를 받은 UST를 유지키로 했다.
US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30개 국가연구기관에 고등교육 기능을 부여해 첨단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2003년 문을 열었다. 그동안 UST는 국문 교명이 길고 가독성과 기억, 발음이 쉽지 않은데다 정부 직할 대학이자 특성화대학원이라는 특징을 명칭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년 간 교명 변경 요구를 받아왔다. 새 교명은 내부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공모, 교명변경추진위원회 등의 검토와 논의, 지난달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UST는 내년 3월 1일부터 신규 교명과 UI를 공식 사용할 계획이다.
UST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넘버 원 국가연구소대학'을 2033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확대 △연구현장 교육시스템 강화 △수요 기반 특화교육모델 확립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 확립 등 4대 발전목표와 8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향후 10년 간 대학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재설정(구조적 변화), 스쿨 인재양성 역량의 질적 성장을 통한 세계적 경쟁력 확보(질적 변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연구소대학으로 브랜드 강화(협력적 변화)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UST는 지금까지 석사 1988명, 박사 1356명 등 3344명의 과학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했고, 2022년 내국인 기준 취업률이 92.9%에 달한다. 재학성 중 외국인 유학생이 33.7%를 차지하고, 1008명의 외국인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글로벌 대학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 UST는 오는 20일 대전 UST 본부에서 20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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