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기현 덕분에 우리당 총선 유리…이재명, 가벼운 이미지 아쉬워”
서초을 출마 선언 후 총선 준비
유튜브 출연해 솔직 생각 밝혀
“이재명, 현명하고 차분한 분
언젠가 서울시장 꼭 해보고파”
홍 원내대표는 17일 배우 김승우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치적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솔직한 생각은 서울시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 행정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영역보다 도시의 미래와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토크쇼 형태로 진행됐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3선을 지낸 홍 원내대표는 일찌감치 야당에게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을 출마를 선언하고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다른 정치적 꿈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인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도 유럽에서와 같은 안전보장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300명 중 3명만 살릴 수 있다면 누구를 살리겠느냐’는 질문에는 첫 번째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꼽았다.
그는 “이분이 있어야 우리 당이 유리할 것이다. 사실 우리 당도 썩 좋은 상황은 아닌데 김기현 당 대표 체제 때문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실제로 일을 통해 보는 이미지와 밖에서 보는 이미지가 달라 아쉽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를 만나서 얘기해보면 굉장히 현명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주는데 센 말을 던지다 보니 대중적 이미지가 가볍게 보이는 게 아쉽다”며 “이 대표가 좀 더 큰 자리로 제대로 도전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려면 이미지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홍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 선출되기 전인 9월 14일 촬영한 내용을 10월 16일 공개한 것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안 팔리네”… 전기자동차 ‘눈물의 세일’ - 매일경제
- “남자와 데이트 30분에 35만원”…‘홍대 지뢰녀’의 충격적 실체 - 매일경제
- 55km 구간서 90km 달렸다고…‘속도 위반’ 벌금이 19억원? - 매일경제
- “진짜 눈물 나겠다”…4천원짜리 인공눈물, 내년부턴 4만원으로 - 매일경제
- 주말에 예약이 꽉 찰 정도...‘똥’ 향한 집념에 생긴 이곳 - 매일경제
- 피프티피프티 키나, 홀로 전속계약 소송 항고 취하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7일 火(음력 9월 3일) - 매일경제
- 초고신용자가 돈 빌리러 ‘여길’?… 신용점수 인플레의 그늘 - 매일경제
- 한국에 ‘노아의 방주’ 온다…성경 기록 그대로 길이 125m, 운반·설치에만 70억 - 매일경제
- 구단 최초 외부 영입→그동안 걷지 않은 길 걷는다…LG 원클럽맨과 손잡은 삼성, 99688378 잔혹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