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기도 국감 도마 위에 오른 ‘이재명’
“윤석열 정부가 日기업 유치하면 일본 퍼주기,
이재명이 유치하면 고용·경제 활성화인가”
정우택, 이 측근 자녀 채용 특혜 진상조사 주문
국민의힘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 22일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한 말을 소환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3월 21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거 유치하겠다고 발표하자 이 대표는 바로 다음 날 ‘일본 퍼주기’ ‘일본 횡포에 맞춰 소부장 자립했는데 위기에 빠트렸다’고 한탄했다”면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일본 투자 유치를 끄집어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2018년 11월 강제징용 기업으로 인정된 일본 아지노모토 본사에 행정2부지사를 보내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실을 들며 “이 대표 논리대로라면 (이 지사는) 일본 퍼주기, 전범 기업 퍼주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는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지 남경필 지사 때 추진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 2021년 11월 홍보자료를 내고 자랑을 했다”면서 “이때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 기업을 유치하면 일본 퍼주기 이고, 이재명이 일본 기업을 유치하면 고용·경제활성화냐”면서 “이재명은 기적의 연금술사”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김 지사가 지난 4월 일본 도쿄오카공업 본사에서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와 투자협약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 말대로라면 김 지사도 일본 퍼주기를 한거다.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일본에서 오는 소부장 기업을 환영하고, 경제문제에 있어서 한일 적극 협력에 궤를 같이한다”면서 “소부장은 국내(기업)도 많이 발전해서 일단 국내 소부장(기업)을 보고, 일본 것도 받아들이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은 이재명 대표 측근의 자녀가 성남산업진흥원 마케팅 6급 직원에 채용된 의혹을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백현동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자녀가 관련 전공,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마케팅 분야에 채용됐다”면서 “당시 면접점수가 50% 정도인 다른 기관과 달리 성남산업진흥원은 70%였고, 면접위원도 이재명과 같이 활동한 인사란 의혹이 있다”며 진상파악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채용공고 자격에 전공 관련 학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했는데 김인섭씨 자녀는 전공이 달라 채용 분야와 무관하고 인턴 경력도 없다”면서 “성남산업진흥원은 (김씨 자녀를 채용한)2011년 한해에만 면접점수 70%를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성남산업진흥원이)성남시 산하에 있는 출자출연기관인것 같은데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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