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바이든 방문에도 '가자 진입' 방해·지연 없을 것"

IDF 대변인 CNN 인터뷰…"바이든도 '하마스 파괴' 발언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일대에서 이스라엘 군의 장갑차가 가자 지구와의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10.1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군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더라도 가자 진입 작전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조나단 콘리커스 중령은 17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 역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물리치기 위한 이스라엘의 작전을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콘리커스 중령은 "바이든 대통령도 '하마스를 파괴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그게 바로 우리의 군사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백악관과 미 국무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다.

이후 요르단으로 넘어간 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양국간 연대를 재확인하고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공조하는 한편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