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병기념관 건립지 향방… 홍성·예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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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병기념관 건립지의 향방에 홍성·예산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이번 용역은 지난 7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충남의병기념관의 건립지를 결정할 용역으로 일찍부터 홍성과 예산의 주목을 받아왔다.
충남의병기념관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국도비 300억 원을 들여 예산에 짓는다는 발표에 홍주의병으로 유명한 홍성이 건립지역에 반발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다만 홍성과 예산 주민들은 각각 자신의 지역에 충남의병기념관이 건립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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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병기념관 건립지의 향방에 홍성·예산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충남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의병기념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 7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충남의병기념관의 건립지를 결정할 용역으로 일찍부터 홍성과 예산의 주목을 받아왔다.
충남의병기념관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국도비 300억 원을 들여 예산에 짓는다는 발표에 홍주의병으로 유명한 홍성이 건립지역에 반발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도는 이러한 양 군의 입장을 고려해 이번 용역을 통해 건립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도는 충남의병기념관의 건립지가 양 군에게 민감한 사항인 만큼 이번 중간보고회를 기획·건설·역사 등 전문가와 도 관계자 10여 명만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건립지로 고려되고 있는 곳은 홍성, 예산,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이다.
홍성은 홍주의병의 전투가 있었던 역사적 장소인 홍주읍성 내를 건립지로 밀고 있으며 충남의병기념관과 홍주읍성, 홍주향교의 역사적 연계성을 강점으로 한다.
예산은 윤봉길 의사의 충의사와 유명한 관광지인 수덕사 인근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지역에 충남의병기념관이 생긴다면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방문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의 경우 도청소재지라는 상징성과 홍성과 예산의 중간 지점으로써 양 지역을 아우르고 충남보훈공원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홍성과 예산 주민들은 각각 자신의 지역에 충남의병기념관이 건립되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홍성의 경우 가까운 시일 내 홍성지역에 충남의병기념관이 건립되길 원하는 3만 명의 서명을 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건립지 선정 기준으로는 충남도를 아우를 수 있는 광역적 기능 수행과 선정 시 역사적 갈등이나 지역 간 갈등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향후 활용 가능성도 고려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충남의병기념관의 프로그램도 구상한다. 현재까진 한말 충남 의병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학자들의 지적에 따라 우리나라 역사 속 임진왜란 의병 등도 기념관의 프로그램에 포함한 형태를 고려하고 있으며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기념관 사례도 살펴보고 있다
도는 현재 진행되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충남의병기념관에 대한 정부의 투자 심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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