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직원 관사 입주 못한 대기자 687명…전국 두 번째

박종대 기자 2023. 10. 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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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사들의 관사 입주 대기자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이태규(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경기도 교원의 관사 입주 대기자 수는 687명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총 1만6485세대의 관사 중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관사는 4768세대(28.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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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내년까지 최대 400실 추가 확보키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 교사들의 관사 입주 대기자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이태규(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경기도 교원의 관사 입주 대기자 수는 687명이다.

이는 경북도교육청 소속 교원 79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강원도교육청이 4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전국 교원들의 관사 입주 희망자는 1만8176명이다. 이를 다 수용하지 못해 대기자 수가 3372명(18.6%)에 이른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708명보다 올해 대기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2020년 455명, 492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된 관사도 남아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총 1만6485세대의 관사 중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관사는 4768세대(28.9%)에 달한다.

에어컨이 없는 관사도 280세대를 차지한다. 이 중 154세대가 경기도교육청에 포함된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관사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까지 최대 400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경우 절반 가량 관사 수급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의원은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교사들이 도서벽지 등의 근무를 기피하게 된다면 농어촌학교 소멸과 도시 쏠림 현상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젊은 교사들이 지역에서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전념하도록 하려면 주거환경부터 교육청이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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