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지능기전공학과,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참여

세종대학교는 최근 송진우·김성한·최유경 지능기전공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추진하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차세대 무인이동체 시장을 선점하는 혁신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송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세종대 교수진은 올해 시작하는 2단계 사업 중 '탐지 및 인식'(센서기술) 연구단 책임을 맡는다.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은 공통원천기술 개발과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로 나눠 진행된다.

공통원천기술 개발은 육·해·공 무인이동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공통부품기술 개발과 원천기술을 공유해 무인이동체별 전용부품을 개발하는 공통기반기술 개발로 구성됐다.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은 △새로운 무인이동체 시스템의 유효성 입증 △운용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 △개발방법론 및 적용기술의 적절성 실증 등으로 이뤄진다.

세종대가 참여하는 탐지 및 인식(센서기술) 연구단은 다수의 3차원 센서를 융복합해 측정거리와 가로·세로·깊이 분해능 등 무인이동체의 탐지인식 성능을 향상하는 신호처리 및 통합 기술을 개발한다.

송 교수는 "3차원 센서 융복합 기술은 국방과 도심지 배송, 인프라 모니터링 등 무인이동체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융합 신호처리 알고리즘과 탐지인식 SW는 ROS2를 기반으로 설계돼 높은 범용성을 가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무인이동체 통합 탐지 인식 시스템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학교 전경./사진제공=세종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