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모듈 생산 5배↑…"IRA 인센티브 연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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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연합뉴스)]
한화솔루션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을 5배 늘립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1.7기가와트(GW) 규모였던 미국 내 모듈 생산 능력을 내년 상반기 8.4GW로 확대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는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생산 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로, 지난해 미국 전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미국 기준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은 현재 운영 중인 미국 조지아주 달튼 1공장(1.7GW)에 이어 달튼 2공장(3.4GW)을 증설해 7월부터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 능력이 3.3GW인 만큼 카터스빌에서 모듈 생산이 시작되면 미국 내 모듈 생산 능력이 총 8.4GW로 늘어나는 셈입니다.
카터스빌의 잉곳, 웨이퍼, 셀 공장까지 순차적으로 가동되면 한화솔루션은 북미 최초로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됩니다.
박흥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북미사업본부장은 현지시각 12일 미국 시애틀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5년 초부터 생산 능력 최대치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며 "공장 추가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북미 지역 태양광 공장 증설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이 연간 약 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RA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생산 세액공제(AMPC)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듈의 경우 와트(W)당 7센트의 인센티브를 줍니다. 한화솔루션은 이미 올해 1분기 229억원, 2분기 279억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영업이익에 반영했습니다.
또한, IRA는 AMPC 외에도 다양한 세제 혜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투자 세액공제(ITC)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금액의 30%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국산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을 때 미국에서 생산되는 부품을 사용하면 추가로 10%의 세액공제를 제공합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처럼 미국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업체들은 늘어난 수요에 따른 판매 증가 등 이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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