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감에서 여야 격돌‥"수신료 분리징수 졸속" "대선공작 청부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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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BS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수신료 분리 징수와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등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수신료 분리 징수를 졸속으로 밀어붙인 후폭풍이 아직도 수습되지 않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까지도 분노하고 있는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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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BS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수신료 분리 징수와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등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수신료 분리 징수를 졸속으로 밀어붙인 후폭풍이 아직도 수습되지 않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까지도 분노하고 있는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수신료 분리 징수 방식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서 혼란인 이 와중에 다시 방통위가 KBS 2TV 재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방송 계획이 부실하다는 구실로 낙제점을 주고 재허가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민영화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의구심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수신료 분리 징수에 근간이 되는 것이 대통령실에서 지난 3월에 한 달 동안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국민참조 여론조사였다”며 “이 여론조사는 동일인의 중복투표가 가능한 여론조사였고, 1명이 다수의 계정을 생성해서 반복투표가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변 의원은 “포털사이트 다음스포츠의 응원 클릭 방식은 국기문란이라며 국무총리가 태스크포스까지 구성했는데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를 KBS 수신료 통합징수 반대 근거로 삼은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리징수를 하게 되면 KBS 수신료 순 수입은 730억 원”이라며 “이게 할 필요가 있느냐, 사실상 분리징수 문제는 KBS 수신료 제도의 폐지”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대선 당시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보도를 언급하면서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뉴스타파 조작 인터뷰가 진짜인냥 공중파 전파를 통해서 온 국민한테 전해졌다”며 “KBS 시사프로 진행자들이 대선공작 청부업자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기간 중에 KBS1 라디오에 친야당 성향 인사 패널이 80명 출연했는데 친여당 성향 패널은 11명에 그쳤다”며 “이렇게 압도적으로 좌파 편향적 출연자로 도배된 KBS1 라디오가 균형 잡힌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SBS는 취재기자, 정치부장 모두 해당 녹취록이 대선 판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사실 관계를 확정할 수 없었기에 내부 기준에 따라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며, KBS는 "언론노조의 입맛에 맞는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공영방송임에도 이러한 편향성 때문에 국민의 80%가 수신료 분리징수에 찬성하고 57%가 수신료 폐지에 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422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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